구글 드라이브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저장 공간이 어느새 가득 차 있는 걸 보고 당황한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지 않으셨나요? 업무용으로든 개인용으로든 한 번 꽉 차버린 드라이브는 정말 답답하죠. 쓸데없는 파일이 어디 숨어 있는지도 모르겠고, 중복 파일이 왜 이렇게 많은지 속이 터질 지경이니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글 드라이브 공간을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특히 중복 파일을 깔끔하게 없애는 실전 팁을 총정리해 드릴게요. 불필요한 용량을 한 번에 쏙 빼버리고 드라이브를 다시 산뜻하게 만들어 봅시다.
- 1. 사용 중인 구글 드라이브 용량은 Google One에서 통합 확인하는 게 제일 정확해요.
- 2. 중복 파일 정리는 검색 기능보다 외부 툴이 훨씬 수월하죠.
- 3. 용량 정리는 대용량 파일부터 손대는 게 효율적이에요.
- 4. 공유파일과 오래된 문서도 은근 용량 도둑입니다.
- 5. 버전 기록과 휴지통 정리는 생각보다 용량 확보에 큰 도움이 돼요.
Google One으로 내 전체 구글 저장공간 상태 파악하기
구글 드라이브가 꽉 찼다고 해서 꼭 드라이브 자체에만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에요. Gmail, 구글 포토까지 모든 구글 서비스가 동일한 저장 공간을 나눠 쓰거든요. 그래서 단순히 드라이브 안만 정리한다고 해결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럴 땐 Google One 사이트를 방문해서 전체 용량 현황을 한눈에 확인해보는 게 정답입니다.
Google One에서는 현재 내 계정에서 어떤 서비스가 얼만큼의 저장공간을 차지하고 있는지 아주 깔끔한 그래프로 보여줘요. 특히 구글 포토에 백업해둔 고해상도 사진이나 영상이 생각보다 많은 용량을 차지하고 있을 수 있으니 꼭 함께 확인하세요. Gmail 첨부파일 역시 누적되면 무시할 수 없는 용량을 잡아먹는 주범 중 하나입니다.
✓ 이런 경우라면?
- Gmail을 업무용으로 자주 쓰는데 예전 첨부파일 정리를 거의 안 했다면?
- 구글 포토 자동 백업을 오래 켜놨다면?
바로 Google One으로 전체 저장공간 비율부터 체크해보세요. 출처 불명의 파일을 추적하는 데 훨씬 수월해집니다.
중복 파일, 검색 말고 외부 툴로 정리하는 게 진짜 편해요
개인적으로 가장 스트레스를 받았던 건 중복 파일이었어요. 특히 PC와 구글 드라이브를 ‘동기화’해두면, 실수로 같은 파일이 여러 번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파일명만 살짝 달라도 따로 저장되니까요.
이런 중복 파일을 눈으로 하나하나 찾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요. 이럴 때는 그냥 전문 프로그램 하나 깔고 툭 눌러주는 게 훨씬 빠릅니다. 대표적으로 많이 쓰이는 툴은 ‘Duplicate File Finder’ 같은 프로그램인데요, 이건 PC나 맥에서 구글 드라이브 폴더를 스캔해 중복 파일을 자동으로 걸러줘요. 간단한 UI에다가 삭제하기 전 미리보기도 되니까 꽤 신뢰가 갑니다.
굳이 프로그램을 쓰기 싫다면 구글 드라이브 내 검색 기능으로도 일정 부분 정리가 가능하긴 해요. ‘이름’, ‘수정 일자’, ‘유형’ 같은 항목을 기준으로 정렬해서 겹치는 파일들을 비교해볼 수 있죠. 다만 이건 어느 정도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단점입니다.
대용량 파일은 언제나 1순위, 가장 먼저 정리하세요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인데, 사실 드라이브 정리는 작은 파일 백 번 지우는 것보다 큰 파일 몇 개 삭제하는 게 더 효과적이에요. 예를 들어, 10MB짜리 문서 100개보다 1GB짜리 동영상 하나를 삭제하는 게 공간 확보 면에서 훨씬 낫죠.
드라이브 메인 화면에서 ‘정렬 → 파일 크기순’으로 정렬만 해봐도 깜짝 놀랄 거예요. 생각보다 쓸모없는 대용량 파일들이 눈에 띕니다. 특히 고화질 영상, 오래된 압축파일, 프로젝트 자료 같은 게 많다면, 지금 안 쓰는 건 백업해두고 정리하세요.
✓ 팁 하나 드리자면
- “.zip”이나 “.mp4”로 검색하면 대용량 압축파일이나 동영상이 한 번에 걸러집니다.
- ‘최근 사용 안 함’으로 정렬해 쓸 일이 없었던 대용량 자료를 골라낼 수도 있어요.
공유파일과 오래된 문서도 정리의 핵심
타인과 공유했던 문서들, 예전에 쓰던 프로젝트 폴더들… 지금은 쓸 일도 없는데 버리진 않고 방치하고 있는 파일들이 꽤 많아요. 구글 드라이브는 기본적으로 공유된 파일도 내 저장공간을 차지하거든요. 정리할 때 이 부분을 꼭 체크해야 합니다.
‘공유됨’ 탭이나 ‘최근 항목’에서 마지막으로 수정하거나 접근한 지 오래된 파일들을 찾아보세요. 일단 정리를 위해 필요 없는 파일은 별도 폴더로 이동 → 백업 후 삭제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실제로 저는 2년 전 팀 프로젝트 문서가 아직도 드라이브에 그대로 있었고, 그게 여러 명과 공유 중이라 매번 드라이브 정리할 때마다 신경이 쓰였어요. 그래서 한꺼번에 백업한 다음 지웠더니 무려 1GB 넘게 확보됐습니다.
버전 기록과 휴지통도 절대 잊지 마세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게 바로 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파일의 이전 버전, 다른 하나는 휴지통이에요. 구글 드라이브는 문서를 수정하면 자동으로 버전을 보관해두는 기능이 있어서, 실제론 하나의 파일에 수십 개의 백업이 붙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전 버전이 꼭 필요한 문서가 아니라면 ‘버전 기록 보기’에서 과감히 지워주세요. 또한, 휴지통에 있는 파일은 비워주기 전까지는 그대로 용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정리 효과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휴지통은 드라이브 왼쪽 메뉴 하단에서 들어갈 수 있고, 상단의 ‘휴지통 비우기’ 버튼으로 한 번에 정리 가능합니다. 깜빡하고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아서, 마지막 단계로 꼭 챙겨주세요.
마무리하며 – 드라이브 정리, 습관이 되면 쾌적함은 덤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을 하나하나 따라 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용량을 회복할 수 있어요. 물론 이걸 한 번에 끝내기보다, 매월 1일에 정리하는 루틴으로 만든다면 드라이브가 더 이상 ‘쓰레기창고’가 되는 일은 없겠죠.
파일 정리는 무조건 귀찮고 복잡한 일이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몇 가지 정해진 루틴만 알면 오히려 속이 다 시원해지는 정리 과정이더라고요. 특히 중복파일은 외부 프로그램이 진짜 신세계였고, 대용량 파일 정리는 눈으로 바로 용량이 줄어드는 쾌감이 있어서 한번 해보면 중독됩니다.
여러분도 이 포스팅을 따라 하나씩만 해보세요. 정리가 된 드라이브는 그 자체로 스트레스 해소가 됩니다. 쾌적한 클라우드 공간을 만드는 건 생각보다 별거 아닌데, 딱 오늘 시작하는 게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